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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나 어제 읽었다

진주-존스타인벡(201307-19)

조개와 인간은 구조만 다를 뿐 비슷한 부분이 존재 한다.

 

딱딱한 껍질 속의 부드러운 속살에서 작은 모래의 상처로 진주가 생성 되듯

진주를 소유한 인간 역시 딱딱한 육신속에 부드러운 영혼이 외부 자극으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았다.

 

진주를 소유한 이도

진주를 빼앗으려는 이도

자유할 수 없다.

 

진주가 나타나기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

 

진주가 세상에 나와서 행복한 건 과연 누굴까?

 

난 진주를 소유하여 행복한가?

아님 진주를 소유하기 위해 달리는가?

진주가 없음에도 행복을 누리는가?